올 평균수익률 26.2%
대운하株는 하락 반전
최근 주식시장에서 원자력.대체에너지 관련 에너지주가 새로운 테마주로 떠오른 반면 지난해 매수세가 집중됐던 대운하 관련주는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테마주는 원자력 관련주인 일진정공, 모건코리아, 범우이엔지, 두산중공업 등 4개 종목으로 연초부터 25일까지 평균상승률이 26.2%를 기록했다.
고유가로 인해 정부가 원자력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체에너지주도 고유가 수혜주로 부상했다. 올해 오성엘에스티와 소디프신소재가 각각 91.6%와 27.2% 급등한 것을 비롯해 관련종목의 평균상승률이 19.5%에 달했다.
반면 지난해 최고의 테마주였던 대운하 수혜주는 올들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대운하 추진에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대운하 수혜주로 가장 많이 거론되면서 한해 주가 수익률이 무려 522%에 달했던 삼호개발이 올들어 34.8% 급락했으며 관련종목의 평균하락률도 23.9%에 달한다.
한편 새만금 관련주가 대운하 수혜주를 대신해 새로운 개발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25일 새만금과 군산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공식 지정하면서 이 일대가 서해.남해벨트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올들어 135% 상승한 동우를 비롯해 관련종목의 평균상승률은 19.6%에 달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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