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수익률 2.34% 상승반전
중국펀드도 8.98% 급반등세
국내외 증시 회복세와 함께 국내 주식형펀드가 3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중국펀드도 모처럼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27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25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일반주식펀드는 주간 2.34%의 수익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1.73%를 크게 웃돌았다.
배당주펀드와 중소형주펀드도 각각 1.65%, 1.92%의 수익률을 올렸으며 코스피200인덱스펀드 수익률은 1.70%였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86%, 0.62%의 수익률을 보였다.
주식형펀드(순자산 100억원.운용기간 1개월 이상, 인덱스 제외)펀드 331개 가운데 161개가 코스피지수 상승률보다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관련주인 철강.조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KB와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으로 오른 반면 배당주펀드와 금융주관련 테마펀드는 부진했다.
펀드별로 'KB스타다가치성장주적립식주식 1'펀드가 4.73%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월간 성과에선 '우리CS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주식투자1C1' 펀드가 11.59%의 수익률로 1위에 올랐다.
글로벌증시가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과 중국증시 부양책으로 2주 연속 상승한 영향으로 대다수 해외주식형펀드도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4.98%를 기록했다.
글로벌펀드(62개)의 주간평균수익률은 1.64%에 불과했으나 신흥국펀드(92개)는 3.62%, 아시아태평양펀드(19개)는 3.37%를 기록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는 6.92%에 달했다.
특히 중국증시가 증권거래세 인하를 비롯한 증시부양책 발표로 급등함에 따라 중국펀드(84개)가 8.98%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 에너지섹터(1.05%), 소비재섹터(1.10%), 헬스케어섹터(1.40%) 등은 수익을 냈지만 기초소재섹터(-7.34%)와 금융섹터(-0.30%)는 손실을 봤다.
해외주식형펀드(순자산액 100억원.운용기간 1개월 이상)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China H'펀드가 12.31%의 우수한 성과로 주간 수익률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홍콩의 인프라관련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차이나인프라섹터주식형자(CLASS-C)'펀드도 주간 11.66%의 수익률을 올렸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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