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경기도 평촌신도시 목련2단지 대우선경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열린 이 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창립총회에서는 전체 994가구 중 70%인 696가구가 조합설립에 동의했고 대림산업은 95%의 지지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수주금액은 모두 1100억원으로 내년 12월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복도식 구조를 계단형으로 바꾸고 47.87㎡(384가구)와 79.72㎡(610가구)를 각각 70.32㎡, 101.2㎡로 넓힐 계획이다.
또 지상에 있던 주차장은 지하로 내려가고 1층엔 필로티가 설치돼 피트니스센터와 독서실, 휴게실 등 주민공동시설이 들어선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9월 1기 신도시 최대 리모델링 사업인 부천 중동 반달마을(2742가구) 리모델링 사업을 따낸 바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1기 신도시 아파트는 대부분 리모델링 추진연한을 경과했거나 임박한 단지가 많다"며 "앞으로 분당, 일산 등의 리모델링 사업 수주물량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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