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사장 조 신)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가 감소한 1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전 분기 대비 0.9% 상승한 4930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01억원에 비해 7.7%(67억4000만원)가 하락한 129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순손실은 작년 동기보다 28억원 감소한 것이지만, 작년 4분기 73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에 비해서는 적자전환 한 것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전화 및 하나TV 가입자 증가와 전용회선, IDC(인터넷데이터센터) 등 기업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전 분기 대비 통신사업자간 접속비용 추정분, 지난해 임금 소급분 등 일회성 비용이 상승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1분기 하나TV 사업에서 매출 213억원을 달성했으며, 최근 누적가입자 90만명을 확보했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은 3월말 현재 183만여명의 100Mbps급 서비스 가입자를 확보, 전체 가입자 중 100Mbps급 서비스 이용 고객이 50%를 넘었다.
하나로텔레콤 김영철 전략기획본부장은 "하나로텔레콤은 올해 CV(고객가치) 혁신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추진함과 동시에 네트워크 및 마케팅 인프라 제고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 등 SK그룹과의 시너지를 창출해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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