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오피스텔이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5~6월 인천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인천에서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은 모두 4개 단지 1375실로 조사됐다.
최근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시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데다 전매제한이나 대출규제 등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오는 9월 이후 공급되는 오피스텔의 경우 분양권 전매가 1년 후에나 가능하기 때문에 9월 이전에 공급되는 물량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특히 5~6월 인천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입지가 송도나 논현지구 등 과거 분양성적이 좋았던 곳이고 시공사도 대우, 포스코, 풍림 등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대형 건설사라 수요층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초 연수구 송도동 B4블록(국제업무단지)에서 '센트로드' 264실을 분양한다. 그동안 송도에 선보인 오피스텔은 주상복합형이었지만 센트로드는 1개동 모두 오피스텔로만 공급된다.
공급면적은 127~632㎡로 모두 중대형 이상, 높이는 45층으로 그동안 송도에 공급된 오피스텔 가운데 가장 높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동막~송도) 중 제6정거장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남동구 논현지구에서 '논현 푸르지오시티' 524실을 내놓는다. 논현지구에 들어서는 최초의 오피스텔로 1개동, 30층 규모다. 공급면적은 108㎡(521실)와 185㎡(3실)형 2가지다. 수인선(오이도~송도) 논현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연수구 연수동에서도 '연수 대우월드마크' 235실을 공급한다. 105~294㎡형 7개동 규모로 짓는다. 인천지하철 1호선 원인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풍림산업도 서구 청라지구 최초의 오피스텔 352실을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93㎡, 120㎡, 153㎡ 등 3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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