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올해 1·4분기 실적이 1분기 사상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중국 현지 공자에서의 생산, 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현대차가 발표한 중국 공장 판매 실적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모두 7만3287대가 팔렸다. 이는 작년 동기(6만4063대)보다 14%(9224대) 가량 증가한 수치다.
현재 베이징현대차가 중국 제1공장에서 생산 중인 아반떼는 1월 1만7958대, 2월 1만1084대, 3월 1만4339대 등, 1분기 동안 모두 4만3381대(전년 동기대비 31.7%↑)가 팔렸다. 또 투싼은 1만3450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보다 34.9%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 쏘나타는 모두 6729대(전년 동기비 16.7%↓), NF쏘나타 2,821(전년 동기비 30%↓), MC(베르나) 6906(전년 동기비 23.5%↓) 대가 각각 팔려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와 투싼을 제외한 현지 생산 판매 차량들의 판매하락은 이달초 열린 북경모터쇼에 소개되는 신차 등에 따른 대기수요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기아차의 중국 현지 판매분은 모두 2296대로 작년 동기 보다 16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초 현대 베이징 2공장 완공으로 기아차 제1,2 공장과 함께 연산 능력 104만대를 갖추었다”면서 “앞으로 중국 현지 생산, 판매는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2010년 현대·기아차는 중국 현지 ‘생산-판매’, ‘100만대-100만대’에 진입, 명실상부한 글로벌 차업체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의 지난 1분기 경영실적은 판매 44만2971대(내수 15만8227대, 수출 28만4744대), 매출액 8조1978억원(내수 3조4581억원, 수출 4조7397억원), 영업이익 5291억원, 경상이익 5141억원, 당기순이익 3927억원으로 처음 수출이 내수를 앞질렀다.
[현대자동차 중국 현지 생산분 판매 현황]
년도 |
차종 |
1월 |
2월 |
3월 |
계 |
2008 |
아반떼 |
17,958 |
11,084 |
14,339 |
43,381 |
쏘나타 |
2,853 |
1,647 |
2,229 |
6,729 |
|
NF쏘나타 |
1,197 |
738 |
886 |
2,821 |
|
투싼 |
4,949 |
3,316 |
5,185 |
13,450 |
|
MC(베르나) |
3,106 |
1,798 |
2,002 |
6,906 |
|
계 |
30,063 |
18,583 |
24,641 |
73,287 |
|
2007 |
아반떼 |
12,186 |
10,130 |
10,614 |
32,930 |
쏘나타 |
3,309 |
2,656 |
2,120 |
8,08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