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미국 현지 판매 전년 동기비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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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5-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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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30대 덜 팔려…시장 점유율은 소폭 상승

지난 1·4분기 현대자동차의 미국현지 판매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 1분기 미국 현지 판매는 모두 9만5338대가 팔려 작년 동기 10만1768대 보다 6430대 덜 팔렸다.

반면, 미국내 시장 점유율은 작년 1분기 2.56%에서 올 1분기 2.6%로 소폭 상승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액센트, 엘란트라, 쿠페, 쏘나타, XG, 싼타페 투싼, 안투라즈, 베라크루즈 등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델이 전반적으로 작년 보다 판매가 하락됐으나 액센트와 엘란트라, 베라크루즈 등은 판매가 늘었다.

이중 작년 3월 미국 시장에 판매(178대)되기 시작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베라크루즈는 지난 1분기에 모두 3800대가 팔려 2034%의 성장세를 보였다. 또 액센트는 1월 2941대, 2월 3335대, 3월 3938대 등 모두 10만214대가 판매됐다. 이는 작년 동기 8272대 보다 약 23% 성장한 수치다. 엘란트라도 전년 동기비 4.5%(2만2832대→2만3870대)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인투라즈는 작년 3226대에서 올해 1542대가 팔려 52%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 투싼(38%)과 쿠페(28.6%)도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1분기 미국 판매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 등에서 GM 등 글로벌 차업체들이 신차를 대거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고전했다”면서 “아울러 올 들어 환율의 지속적인 강세로 가격 경쟁력도 낮아져 판매가 다소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기간 현대차 미국 공장 총 생산량은 작년 388만8919대에서 올해 359만2674대로 7.6% 낮아졌다.

        [올 1분기 현대차 미국 현지 판매 현황] 

모델 1 2 3
액센트 2,941 3,335 3,938 10,214
엘란트라 5,615 6,750 11,505 23,870
쿠페 603 639 829 2,071
쏘나타 4,587 8,538 11,306 24,431
XG 1,143 1,641 2,922 5,706
싼타페 3,716 6,003 7,972 17,691
투싼 1,373 2,213 2,427 6,013
안투라즈 368 547 627 1,542
베라크루즈 1,106 1,424 1,270 3,800
21,452 31,090 42,796 95,338
미국생산 1,059,364 1,176,029 1,357,281 3,592,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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