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협 설문조사…환매시기는 코스피 2000선
펀드 투자자 10명 가운데 4명은 주가가 오르면 환매할 생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자산운용협회가 투자자 3703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주가가 반등하면 환매를 고려하겠다는 응답이 39.5%에 달했고 가장 매력있는 투자대상 지역으로 브라질과 러시아가 꼽혔다.
반면 주가지수가 반등해도 펀드를 계속 보유하겠다는 답변은 60.5%에 달했다.
환매를 고려하는 주가지수 수준에 대해서는 2000포인트 수준이라는 응답이 48.2%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1900포인트대(26%), 1800포인트대(17%), 전고점 이상(9%) 순이었다.
올해 초 펀드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36%는 환매를 고려했으며 이 가운데 27.8%는 실제 환매에 나섰던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매력적인 투자지역은 브라질과 러시아라는 응답(26.7%)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한국(21.6%), 중국(18.3%), 인도(11.4%), 동남아시아(10.0%)가 뒤를 이었다.
펀드투자가 다른 재테크 수단에 비해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답변이 61.6%에 달한 반면 불리하다는 응답은 3.4%에 그쳤다.
펀드에 대한 선호도는 나이가 들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신규 또는 추가 펀드 가입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84.4%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연령별로는 25세 미만의 91.2%가 '그렇다"라고 대답해 가장 많았고 55세 이상은 75.0%로 가장 적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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