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1290억원 1위
자산운용사의 2007회계연도 순이익이 직전회계연도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51개 자산운용사는 2007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 당기순이익이 5038억원으로 전년도의 2632억원에 비해 91.4%(2406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이 기간 국내 및 해외 주식형펀드에 투자자의 돈이 몰리면서 상품운용보수가 1조2879억원으로 89.8%(6093억원)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36개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3702억원으로 75.6% 증가했으며 외국계 15개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전년도 524억원에서 1336억원으로 155.0% 급증했다.
자산운용사 1곳당 당기순이익도 53억7000만원에서 98억8000만원으로 늘었으며 국내와 외국계가 각각 103억원, 89억원이었다.
회사별 순이익은 미래에셋이 129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삼성투신(306억원), 한국투신(263억원), 신한BNP(258억원), KB(224억원) 순이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 가운데푸르덴셜(392억원), 맥쿼리신한(355억원), 슈로더(175억원), 하나UBS(172억원), PCA(114억원)가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올 초 증시의 조정으로 자산운용사의 4분기(2008년 1~3월) 순이익은 1060억원으로 직전분기의 1418억원에 비해 25.2% 감소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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