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상승 호재속 주간수익률 1.32%
해외펀드, 글로벌증시 혼조에 하락
日펀드, 금융.수출업종 강세에 선전
국내주식펀드가 중국증시의 상승과 미국의 금리인하를 호재로 2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금융.수출주 강세로 선전한 일본펀드를 제외한 대부분 해외주식펀드는 글로벌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3주 만에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일 기준 국내주식펀드 가운데 437개 일반주식펀드의 주간평균수익률은 1.32%를 기록했다.
배당주펀드(32개)가 주간 수익률 1.95%로 강세를 보인 반면 중소형주펀드(16개)는 0.66%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코스피200인덱스펀드(80개)는 1.35%였다.
순자산 100억원,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41개 국내 주식형펀드(기타 인덱스제외) 가운데 179개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주간 성적을 거뒀다.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CLASS C 1'가 주간수익률 2.98%로 1위를 기록했으며 '그랑프리포커스배당주식 1C클래스'가 2.92%로 뒤를 이었다.
월간수익률도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CLASS C 1'와 '그랑프리포커스배당주식 1C클래스'가 각각 10.01%, 9.15%로 1, 2위를 차지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삼성그룹주 펀드는 중하위권으로 밀렸으며 중소형주펀드도 하위권에 그쳤다.
해외주식펀드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증시의 혼조세로 주간평균수익률 -0.93%를 기록했다.
신흥국주식펀드(92개)가 -1.43%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일본제외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47개) -0.49%, 동남아주식펀드(27개) -0.95%,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38개) -0.02%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남미신흥국주식펀드(23개)와 기초소재섹터펀드(10개)는 국제 원자재 가격의 약세 영향으로 주간 수익률이 각각 -4.78%와 -5.36%로 가장 부진했다.
중국주식펀드(84개)는 추가적인 증시 부양 기대로 중국 본토 증시가 상승했으나 홍콩 증시가 하락하면서 주간 수익률이 -1.17%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주식펀드(52개)는 금융주와 수출주 주도로 현지 증시가 상승하면서 주간 수익률이 3.05%로 가장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유럽주식펀드(36개)와 인도주식펀드(25개)도 각각 0.96%와 2.74%의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순자산 100억원, 운용기간 1개월 이상 해외주식펀드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Japan'이 주간수익률 5.02%로 1위를 기록했으며 '피델리티재팬종류형주식-자(A)'가 4.99%로 뒤를 이었다.
월간수익률은 'KODEX China H'와 '봉쥬르차이나주식1'이 18.57%와 15.35%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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