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이 주관하고 환경부 및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후원하는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가 오는 31일 서울에서 열린다.
대회 참가 자격은 휘발유 차량 운전자로 2003년 5월 31일 이전에 국내에서 제작된 차량(비사업용)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운전자는 자동차시민연합(www.carten.or.kr), 환경부(www.me.go.kr)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3일까지 참가 신청을 해야한다. 또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는 사람은 지구 온난화와 관련한 12문항의 퀴즈도 풀어야 한다.
자동차시민연합은 퀴즈성적에 따라 90명을 1차로 선발하고 1차 선발 인원으로부터 본인의 친환경 운전습관, 사례 등에 대한 수기를 제출받아 최종 3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자동차시민연합은 우선 행사 당일에 참가 차량에 대한 엔진상태 점검 등 차량 관리상태를 심사한다. 그리고 주행 중 배출가스 농도를 측정하는 시험과 150km 가량을 주행한 후 표시연비 대비 실제 연비를 비교·평가하는 실차 시험으로 나눠 각각 진행할 예정이라고 자동차시민연합은 전했다.
종합 평가에서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장관 표창과 300만원 상당의 부상이, 금상 및 은상 수장자에게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장 표창과 100만원, 50만원 상당의 부상이 각각 제공된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여합 대표는 “급가속 및 급출발 금지 등 친환경적인 운전습관만으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 연비도 향상된다”면서 “2013년 우리나라도 이산화탄소 의무 감축국에 포함될 것으로 보여, 운전자들의 친환경 운전 습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수상자들의 운전습관 등을 토대로 ‘친환경 운전 10계명’, ‘친환경 운전 습관에 관한 홍보 동영상’을 제작·배포하고, Green 차계부 무료 배포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