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도 34% 증가한 613억원
증권금융이 대출이익 증가와 자산운용부문 활성화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7일 증권금융은 2007회계연도(2007년4월~2008년3월) 영업수익(매출)이 직전회계연도 대비 91.2% 증가한 9115억원, 당기순이익은 34.1% 늘어난 613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두형 사장은 "기본사업인 대출이익이 급증하고 자산운용부문을 활성화한 데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2008회계연도에는 영업수익 1조1736억원, 당기순이익 8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2008회계연도에는 기존의 증권대출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가운데 투자은행(IB)업무에도 역점을 둬 자기자본투자(PI),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무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금융기관장들의 사퇴와 관련, "증권금융은 정부 출자기관이 아니고 정부 정책으로 발생하는 수익이 50%를 넘지 않아 공공기관으로 분류되지 않는다"며 "정부 정책으로 수행하고 있는 고객 위탁금 관리부문도 전체 수익의 16%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증권금융은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으로 내년부터 경쟁체제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사업다각화와 수익성 향상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 '아주뉴스'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