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텔레콤(KCT) 박영환 대표는 "인터넷전화의 활성화가 기존 유선전화(PSTN) 요금에 비해 약 40% 절감 가능하여 가계통신비 절감 등 이용자편익을 위한 정부 정책에 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환 대표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케이블TV 전화사업 전략 및 정책현안 설명회’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주장했다.
빅 대표는 이어 “인터넷전화 활성화를 위해서는 번호이동성제도, 상호접속료 개선 및 MVNO 적기도입 등 관련 제도개선이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올해 6월 시행 예정인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성의 경우 번호이동신청부터 개통까지 7일이상의 장기간이 걸려 선발사업자들의 역마케팅 등으로 후발사업자의 고객유치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대한 예로 시범서비스 모집기간 동안 총 516건의 번호이동 접수를 받았으나, 최종적으로 개통한 것은 43%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TC(TELE-CHECKING) 확인시 배우자를 추가하고, 야간과 휴일에도 TC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넷전화 접속료에 대해서는 "현행 시내전화에는 가입자 선료 접속료가 있지만, 인터넷전화에는 적용이 안되는 불평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와함께 인터넷전화 및 이동전화의 결합상품 활성화를 통한 요금인하를 위해서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MVNO를 담은 재판매법안이 금번 임시국회 중에 반드시 적기 통과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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