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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입출금 SMS 통지서비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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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5-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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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옥션 가입자의 계좌정보 유출 사건으로 불안해 하는 은행 고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은행 계좌의 입출금을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제공하고 있는 입출금 SMS 통지 서비스에는 지금까지 16만4000여명이 가입했다.

이 서비스는 계좌당 월 800원을 내면 해당 계좌에 돈이 들어오고 나갈 때마다 미리 등록된 휴대전화에 문자메시지로 이를 알려준다.

수수료는 이용계좌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시스템이며 외부로부터 자주 입금을 받을 일이 있는 사람들이나 매달 아파트 관리비 등 자동이체 되는 금액을 확인하고 싶은 사람들이 주 이용층이다.

신한은행도 은행에 신청서를 제출하는 고객들에게 입출금 통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자메시지를 받을 시점을 입금이나 출금 중 선택하거나 입출금 모두를 선택할 수 있으며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일어나는 입출금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계좌당 수수료는 월 1천원이나 통지 건수가 없으면 수수료가 인출되지 않는다.

기업은행의 입출금 통지 서비스에는 17만2000여명이 가입해 있다.

기업은행은 월 900원의 수수료를 받고 입출금 사실을 알려주고 있으며 다섯 단계의 고객 등급 중 상위 2개 등급의 고객에게는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옥션의 계좌 정보 유출 사건 이후 SMS 통지서비스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더욱 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편집국  edit@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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