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등 원자재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쌀․밀가루․라면 등 주요 포장상품의 내용량은 적정하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13일 쌀, 밀가루, 라면, 과자 등 32개 품목, 354개 제품을 구입하고 조사한 결과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98.3%) 적정량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대기업 제품은 표시한 양 보다 평균 1.9% 정도, 중소기업 제품은 1.7% 정도 더 담아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최고 20% 정도 더 포장한 제품도 있었다. 하지만 규정에 미달된 제품도 6개가 발견됐다.
품목별로는 통조림, 세제류, 김치 순으로 표시용량보다 실제 포장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온스(oz) 등 비 법정단위를 사용하는 등 실량표시방법을 부적절하게 표시한 업체도 44개 있었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조사에서 실량 부적정 업체는 법률에 따라 적의 조치하고, 표시를 부적절하게 한 업체는 표시 정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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