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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속... 두바이유 12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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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5-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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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가 사상 첫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와 런던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국제유가는 모두 하락했으나, 두바이유는 배럴당 120.20달러로 사상 첫 120달러 선을 무너뜨렸다.

이는 두바이유가 WTI(서부텍사스중질유)와 브랜트유에 비해 세계 유가흐름 반영시기가 늦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9일(현지시간) 세계 경유 및 난방유 등 중간유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WTI와 브랜트유는 각각 배럴당 125.98달러, 122.99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날은 중국의 원유 수입 감소 및 인도의 산업생산 증가율 둔화 등 신흥 소비국의 석유수요 감소가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오자 마자 WTI와 브랜트유는 배럴당 124.23달러와 122.91달러로 전일대비 각각 1.73달러, 2.49달러 하락, 마감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두바이유는 통상적으로 선물인 브랜트유나 WTI를 따라가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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