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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확대 효과 나타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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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5-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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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가의 고공행진과 정부의 경차 기준 확대(배기량 1000cc미만)로 지난 1분기 경차 판매는 작년 동기대비 114%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올해 새로 경차에 진입한 기아차 모닝은 이 기간 모두 2만6025대가 판매돼 전년동기(6033대) 대비 331%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최근 유가 고공행진과 정부의 경차 기준 확대(배기량 1000cc미만)로 경차를 선호하는 운전자가 급증했다.

15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올해 1.4분기 승용차 모델별 내수 판매현황에 따르면 경차는 작년 동기대비 114%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이 기간 GM대우 마티즈는 1만2730대가 팔려 전년 동기(1만2057대) 보다 5.6% 싱승했다. 반면, 올해 새로 경차에 진입한 기아차 모닝은 이 기간 모두 2만6025대가 판매돼 전년동기(6033대) 대비 331%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모닝이 경차에 새로 진입하면서 1600cc미만의 소형차 수요를 끌어들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국내 소형차 판매(5만1801대)는 전년동기(5만5489대) 대비 6.6%의 감소세를 보였다. 소형차 가운데 기아차 쎄라토( -65.4%), GM대우차 젠트라(-49.4%), 라세티(-40.3%), 르노삼성차 SM3(-26.4%) 등 작년 하반기 출시된 젠트라 X 와 i30을 제외한 모든 차량이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1분기 2000cc 이상 중형차는 모두 6만1442대가 팔려, 전년동기(5만8932대) 보다 소폭(4.3%) 상승했다. 또 3000cc 이상 대형차 판매도 6.1%(3만7108대→3만9368대) 늘었다.

이와 함께 SUV(Sports Utility Vehicle) 차종도 대부분 판매가 하락했으나, 쌍용차 액티언스포츠, 현대차 싼타페, 베라크루즈의 판매 호조로 전체적으로는 전년비 6.4%(5만786대→5만4026대) 증가했다.

CDV(Car Derived Van) 판매는 -46.5%의 급락했다. 기아차 뉴카렌스는 -62.3%, 그랜드 카니발(-11.7%), 쌍용차 로디우스(-7.2%)가 판매 하락을 주도했으나, 뉴카니발은 전년 보다 29.8%(994대→1289대) 판매가 상승했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경차 확대와 최근 고유가 지속으로 1분기 내수 경차 판매는 지난해 보다 늘었다”면서 “특히 기아차 모닝의 경우 소형차와 크게 차이가 없어 차구매 고객들이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SUV 차량은 판매가 급감했으나 주 5일제 근무제에 따라 싼타페 등 브랜드 파워가 있는 차량의 판매 증가가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1·4분기 승용차 모델별 증감 현황](단위 대,%)

구분

2007년1분기

2008년 1분기

증감률

경차

18,090

38,755

114.2

소형차

55,489

51,801

-6.6

중형

58,931

61,442

4.3

대형

37,108

39,368

6.1

SUV

50,786

54,026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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