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완성차 업체들이 원자재 가격과 금리 상승으로 수익과 판매가 감소하는 등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15일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인도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8.1%로 지난 4년 평균 8.75%에 비해 낮아질 전망이다. 반면, 인도의 자동차 할부금융 금리는 200~300루피 상승했다.
이로 인해 타타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들은 수익성 악화에 직면했다.
그러나 승용차 생산대수 1위인 마루티, 오토바이 생산 1위 Hero Honda, 마힌드라 등 생산량이 많은 대형 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인도 차업체들은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으로 원자재가격 상승 압력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의 2010년 승용차 시장은 20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 마루티 스즈키는 신형 세단 DZire 등 고급 모델 판매로 순익이 3% 증가한 46억 루피(1억15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