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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명품매출 매달 20%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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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5-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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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명품매출이 올들어 20%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1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3대 백화점들의 4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품 매출은 그 4배에 달하는 25.6%나 늘었다.

백화점 명품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26.0%를 기록한 데 이어 11월 21.5%, 12월 17.1%, 1월 20.3%, 2월 19.4%, 3월 24.1% 등으로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매출이 두 자릿수 늘어난 상품군은 명품을 제외하면 잡화(10.8%)가 유일했다. 식품과 아동·스포츠는 각각 9.7%, 6.6%씩 매출이 증가하면서 평균치를 상회했다.

반면 정장(3.6%)과 캐주얼(1.9%)은 평균치를 밑돌았고, 남성의류(-3.2%)는 전체 상품군 중 유일하게 매출이 줄어 대조를 보였다.

지경부는 3대 백화점의 4월 매출은 세일 일수가 지난해 15일에서 올해 17일로 늘어났고, 법정공휴일인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도 끼어 있어 호조를 보였으며, 선글라스와 화장품, 액세서리 등 잡화류 계절상품의 매출 강세 속에서 명품선호 트렌드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백화점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사이 3대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상품군별로 보면 대형마트 전체 매출의 51%를 차지하는 식품군의 매출이 1.9% 늘어 스포츠(-9.5%), 가전·문화(-3.7%), 잡화(-1.3%), 의류(-1.2%) 등 비식품부문의 매출감소를 만회했다.

한편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구매건수는 대형마트는 0.7% 감소했지만 백화점은 5.4% 늘어났고, 구매단가는 대형마트(0.9%)와 백화점(1.0%)이 모두 늘었다. 구매 1건당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7만1259원으로 대형마트의 4만2659원에 비해 67.0% 높게 나타났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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