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중국 철도시장 진출

현대로템은 중국 심천에서 지하철 3호선 전동차용 전장품 공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중국 철도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계약 체결에는 이용훈 현대로템 사장과 심천 메트로 3호선 투자공사 사장 및 시 정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로템은 이에 따라 견인전동기, 열차종합진단장치, 추진제어장치, 보조전원장치 등을 공급하고 일부 부품은 기술 이전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조립 및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중국 현지 업체로부터 향후 15년간 기술 사용 대가로 로열티도 받게된다.

심천 지하철 3호선은 2011년 심천에서 열리게 될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맞춰 개통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중국 철도 시장은 그 동안 서유럽 및 일본업체가 선점하고 있었다”면서 “로템은 중국 철도시장에서 전동차의 핵심기술인 전장품을 단독으로 공급, 국산 전장품의 기술적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