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그룹사에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33.51의 높은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18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자산총액 기준 15대 그룹 중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에서 서류전형을 마친 11개 그룹사들의 입사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모두 7730여명을 뽑는데 25만9300명이 몰려 평균 3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경쟁률인 31.7대 1보다 다소 높아진 것이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CJ그룹으로 무려 125대 1에 달했으며, GS그룹과 롯데그룹도 각각 105대 1, 60대 1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이어 금호아시아나그룹, 한진그룹, 두산그룹 등은 경쟁률이 각각 50대 1이었고, 한화그룹은 46.2대 1 순이었다.
삼성은 상반기 채용규모가 3000~3500명인 가운데 2만1300명의 지원자가 몰려 지난해 5대1보다 다소 높은 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도 나타났지만 주요 그룹사들의 실제 경쟁률은 구직자들의 체감보다 낮은 편"이라면서 "이는 채용인원 단위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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