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韓 은행 신용도 우려

잠재적 위협 가능성 커져

세계적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국내 은행들의 신용도가 경기 둔화와 자신 부실화 등으로 조만간 시험 기간을 거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S&P는 19일 발표한 '한국 은행권,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나 비우호적 환경에 따른 우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국 은행들의 잠재적 위협 가능성이 대내외 환경 변화와 함께 3~4개 분기 전보다 높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S&P는 "한국 은행의 신용도는 주거용 부동산 개발 관련 자산의 부실화, 경기 둔화에 따른 자산건전성 악화, 불리한 외화 조달환경 및 순이자마진 하락 등의 위협 요인에 의해 시험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S&P는 "다만 한국 은행들이 최근까지 재무건전성 개선으로 양호한 수준의 자본적정성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호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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