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본명 신동현ㆍ29)은 4집의 성공 요인으로 출연중인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 프로그램은 MC몽을 비롯해 강호동, 이수근, 김C, 은지원, 이승기가 출연해 전국 각지를 돌며 야생을 체험하는 공익과 오락을 적절히 겸비한 인기 코너.
'야생 원숭이'란 캐릭터로 출연중인 MC몽은 "억지로 캐릭터를 만들고 싶진 않았다"며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묻어나와야 한다. (은)지원이 형의 억지스런 당당한 면은 '초딩'으로 비춰졌고, 완벽할 줄 알았던 (이)승기의 허점은 '허당'이란 캐릭터가 됐다. 한마디의 웃긴 애드리브로 억지 캐릭터를 만들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사람들과 여행을 떠나 추억을 만들며 자연스럽게 캐릭터가 묻어나야지, 아니면 프로그램에 독이 된다. 내가 물을 흐려서는 안된다. 데뷔 때부터 '원숭이'란 캐릭터를 끌고왔는데 또 다른 캐릭터라면 나 역시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방송에 출연해 3년간 사귄 여자 친구를 공개한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년간 한 여자 선배 연예인과 휴대전화에 얽힌 루머가 돌았던 그는 "마치 실제 있는 일인 것처럼 말도 안되는 루머에 가족과 여자 친구, 소속사 식구가 상처받았다. 무척 짜증났고 당당해지고 싶었다. 믿어준 여자 친구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