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주식과 채권 등 유가증권 공모를 통한 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 실적은 여전히 부진했으나 카드회사 등 금융기관들은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확대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중 기업들이 주식이나 채권 등 유가증권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규모가 4조6737억원으로 전달의 6조5837억원 대비 29.0% 감소했다.
주식 발행은 2101억원으로 전달의 4203억원보다 50.0% 감소했다.
기업공개 실적은 363억원으로 전달의 64억원에 비해 467.2% 증가했으나 유상증자가 1738억원으로 전달보다 58.0% 줄었다.
또 회사채 발행액도 4조4636억원으로 전달의 6조1634억원보다 27.6% 감소했다.
이 중 일반 회사채가 전달보다 54.4% 감소한 1조7603억원 발행되는 데 그쳤다.
대기업의 회사채 발행액이 1조7346억원으로 전달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으나 전달에 발행 실적이 없던 중소기업은 257억원어치가 발행됐다.
그러나 카드회사나 할부금융회사들이 발행하는 금융채(은행채 제외)는 4월 중에 2조4273억원 발행돼 전달보다 25.2% 늘어났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선 149.9% 증가한 수치다.
종류별로는 카드채와 할부금융채가 각각 8787억원, 1조4886억원으로 전달보다 각각 34.5%, 39.1% 증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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