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동산개발회사인 인평이 베트남 하노이시 반푸신도시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개발한다.
인평은 최근 베트남 정부로부터 하노이 반푸신도시에 고층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내용의 투자 및 건축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하노이 남서쪽 반푸신도시 내 109만2616㎡(약 33만평)부지에 120~200㎡, 36~40층 규모의 아파트 7000가구와 함께 60층 규모의 판매 및 업무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인평은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현지 중ㆍ상류층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분양할 방침이다.
인평은 지난해 토지보상을 완료했고, 시공사를 선정해 이르면 6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업체가 진행하는 베트남 내 사업 가운데 단일규모로는 최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또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하동시 신행정센터 인근에 대규모 주거지 개발이 진행돼 현지 언론과 관련업체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평은 현지 업체인 광닌주택건이 택지 및 빌라 부분을 개발하고, 아파트는 국내 업체와 협의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6월 착공해 2015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 1985년 창립한 인평은 그동안 인덕원 대우아파트, 쇼핑몰 하이브랜드 등 다양한 부동산개발사업을 진행해온 회사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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