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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주체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부동산펀드 '미래에셋맵스AP부동산투자회사'로 시티그룹센터의 건물가치는 약 375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국내 부동산펀드가 매입한 미국 부동산 중 가장 큰 규모로 빌딩 매입으로는 첫 사례로 꼽힌다.
시티그룹센터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핵심업무지역에 위치한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으로 지상 43층, 연면적 약 6만8223㎡(약 2만635평), 임대가능면적 약 5만7395㎡(약 1만7400평)의 대형 업무용 부동산이다. 샌프란시스코 내 5대 빌딩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한다.
샌프란시스코 오피스시장은 미국 내에서도 맨하탄과 더불어 가장 견고한 시장으로, 지난해 서브프라임 사태 때도 영향을 가장 덜 받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최창훈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부동산1본부장은 "이 빌딩은 이미 완공돼 임대률이 95% 이상인 빌딩으로 장기적으로 안정된 임대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수한 입지와 샌프란시스코의 지역 및 산업적 우수성으로 볼 때, 향후 금융시장이 안정되면 가격상승으로 인한 자본이득도 가능한 물건"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맵스AP부동산투자회사는 지난해 2월 약 4300억원 규모로 설정한 부동산펀드로 그동안 한국, 홍콩,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약 1조원 가량을 투자했고 현재 '맵스리얼티1'이라는 종목으로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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