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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공업협회가 최근 발표한 ‘2008년 국내 차량 모델별 유럽현지 공장판매 현황’에 따르면 씨드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모두 5만9610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 12만3091대에 48.4%에 육박하는 실적이다.
프로씨드(pro_cee’d)는 이 기간 모두 1만2586대가 팔려 작년 12월 판매분 4888대를 이미 넘어섰다.
기아차에 따르면 ‘프로 씨드’는 기본형과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지만 독자적인 차체와 스포티함이 돋보이는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지녔다. 또 이 차량은 기본형 대비 길어진 전장과 낮아진 전고, 독특한 외관 및 고급스런 인테리어가 유럽인들의 취향에 적합한 차량이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씨드 스포티왜건(Sporty Wagon)도 유럽인들에게서 호평을 받고 있다. 스포티왜건은 작년 모두 2만8501대가 팔렸으나 4월까지 2만5896대가 팔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10만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기아차는 예상했다.
영국의 디젤차 전문잡지인 ‘왓디젤(What Diesel)誌’는 최근호에서 씨드 스포티왜건을 ‘올해의 왜건(The Best Estate Car)’으로 선정한 바 있다.
스포티왜건은 포드 몬데오 에스테이트(Ford Mondeo Estate), 스코다 옥타비아 에스테이트(Skoda Octavia Estate) 등 유럽의 대표 왜건 차량과의 비교에서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왓디젤誌는 기아차의 씨드 스포티왜건의 경우 공간 활용성이 높고 현대적인 스타일이 돋보이는 외관 및 1.6ℓ 디젤엔진과 5단 변속기를 탑재해 뛰어난 주행성능을 갖추는 등 좋은 왜건의 요건을 충분히 만족시키는 차라고 평가했다.
씨드 기본형은 지난해 ‘유럽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 선정에서 33개 후보 차량(28개 메이커) 가운데 최종 4위로 선정된 바 있다. 씨드 기본형은 작년 8만9702대가 팔렸으나,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2만1128대가 팔렸다. 이는 작년 실적의 23.5%에 해당한다.
이 기간 씨드의 유럽 소비자 판매는 모두 100,046대로 유럽 판매(24만6618대)의 40.6%의 비중을 차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유럽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파악해 맞춤형 차량을 선보인 것이 씨드의 인기비결”이라면서 “기아차는 씨드를 통해 유럽시장 현지화에 성공한 것을 발판으로 향후 씨드처럼 유럽 고객이 선호하는 전략차종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유럽에서 피칸토, 리오, 쎄라토, 오피러스 등 소형에서 대형 승용차 및 SUV·RV, CDV 등 16개 차종을 판매하고 있다.
[기아차 씨드 유럽 현지 공장판매 현황](단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