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개념 소형CUV AM의 차명을 ‘쏘울(Soul)’로 결정했다. 하반기 국내 출시될 ‘쏘울’은 SUV스타일에 미니밴과 세단의 승차감을 접목시킨 신개념 소형CUV(Crossover Utility Vehicle) 차량이다. |
기아자동차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개념 소형CUV AM(프로젝트명)의 차명을 ‘쏘울(Soul)’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반기 출시될 ‘쏘울’은 SUV스타일에 미니밴과 세단의 승차감을 접목시킨 신개념 소형CUV(Crossover Utility Vehicle) 차량으로, 차명인 Soul은 영어로 ‘영혼, 정신(spirit)’이란 뜻으로 사물의 정수(精髓), 핵심, 생명을 의미한다.
기아차는 2008 마드리드모터쇼에서 신차 AM(프로젝트명)의 컨셉트카 차명인 ‘쏘울’을 양산차명으로 결정했다며, 해외시장 모델의 측면 사진을 2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국산차로는 최초로 선보이는 독특한 박스형 디자인의 소형CUV 쏘울은 2006년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첫 선을 보였다. 기아차는 또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는 3가지 테마의 컨셉트카 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제네바모터쇼와 부산모터쇼에서 출품됐던 3가지 버전의 쏘울 컨셉트카(SOUL Burner, SOUL Diva, SOUL Searcher)는 기아차 디자인 총괄 책임자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지휘 아래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에서 제작됐다.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쏘울이라는 차명은 자동차를 통해 자신의 영혼과 정신을 표현할 수 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며 “기아차는 쏘울의 다양한 선택사양, 차량용 액세서리, 컬러를 통해 운전자의 감성과 개성이 차량에서 표현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은 “신차 쏘울은 기존 자동차에 대한 관념을 넘어 운전자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한 모든 가능성의 세계를 제공할 것”이라며 “쏘울은 새로운 차원의 디자인으로 젊은층 뿐만 아니라 젊은 마음을 지닌 모든 고객들에게 기아 CUV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쏘울은 이전 차량들을 대체하는 차량이 아니라 기아차의 글로벌 차량 라인업에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목적으로 탄생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쏘울은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카렌스와 함께 혼류 생산되며 내년부터 매년 10만대씩 생산된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2월 쏘울의 생산을 위한 라인 설비공사를 마치고 하반기 양산 전까지 시험차량 생산을 통해 품질 및 생산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오는 10월 파리모터쇼에서 쏘울 양산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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