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옥정신도시 7월 착공…3만5000가구 공급

  • 공동주택지 21필지 134만9000㎡ 내달 분양

경기도 양주시 옥정신도시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옥정동 일대 700만5000㎡에 조성되는 옥정신도시는 경기북부 2기 신도시 가운데 하나로 3만5000가구가 건설돼 9만7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한국토지공사 경기동북부사업본부은 서울 강북과 경기북부 주택가격 급등에 따른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양주 옥정지구 공동주택지 21필지 134만9000㎡를 이달 말 공고를 거쳐 다음달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옥정신도시 건설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실시된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3조5790억원 규모의 보상이 대부분 완료돼 7월에 부지조성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공급되는 공동주택지는 ▲60㎡ 이하 분양아파트용지 2필지 16만㎡ ▲60~85㎡ 분양아파트용지 4필지 37만㎡ ▲60~85㎡ 임대아파트용지 1필지 6만2000㎡ ▲85㎡ 초과 분양아파트용지 6필지 50만5000㎡ ▲85㎡ 초과 임대아파트용지 1필지 4만7000㎡ ▲혼합형용지(60-85㎡+85㎡ 초과) 1필지 7만8000㎡ ▲85㎡ 초과 연립주택용지 6필지 12만7000㎡ 등이다.

토공은 오는 29일 공동주택지에 대한 분양 공고를 낸 뒤 다음달 25일 추첨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주택공급은 2010년 6월부터 시작되고 이듬해 7월 신도시 사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서울에서 30㎞ 거리에 있는 옥정신도시는 경원선 전철 개통에 이어 동부간선도로와 연결되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 등으로 양호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 국도 3호선 확장(5.5㎞, 4차로→6차로)과 회천~마전지구 연결도로(1.6㎞) 건설, 회천~옥정지구 연결도로(1.6㎞) 신설, 시도 3호선(3㎞) 건설, 옥정우회도로(7.2㎞) 건설 등 광역교통개선대책도 함께 추진된다.

토공 측은 옥정신도시 건설로 주택공급이 본격화 되면 수도권 택지난 해소와 함께 수도권 중북부 주택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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