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한방에 날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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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7-1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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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춘곤증의 계절이 찾아왔다.  점심을 먹고 나면 몸이 늘어지고 의욕이 떨어지고 만사가 귀찮다. 낮잠이나 한 숨 푹자고 싶은 생각뿐이다. 

춘곤증은 밤에 수면을 충분히 취한 사람도 피해갈 수 없다. 졸음이 쏟아지거나 일시적인 권태감이 밀려오면 일이 손에 안잡힌다.

이런 증세를 ‘봄철피로증후군(spring effort syndrome)’이라고 하는데, 더위가 시작되는 4월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춘곤증은 흔히 운동이 부족하거나 과로·과음 등으로 몸이 혹사당해 기혈순환이 잘 안될 때 오기 쉽다.  나이가 들수록 빈도수는 높아진다. 

지압을 이용한 춘곤증 퇴치법, 단 한가지만 소개한다. 지압은 기가 흘러가는 통로인 경락을 적절히 자극함으로서 잠을 쫓고 집중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춘곤증이 오는 시기뿐만 아니라 평소 잠에 쫓길 경우에도 짬짬이 활용하면 좋다. 

지압은 적절한 호흡과 함께 해야 효과가 커진다. 먼저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가볍게 숨을 멈춘 상태에서 지압점을 누른 후 하나부터 넷까지 센다. 잠시 손을 떼고 다섯부터 여덟까지 센 후 부드럽게 숨을 토해낸다. 이때 숨은 무리하게 참지 않도록 하고 힘들다면 빨리 내쉬어도 좋다. 

춘곤증은 병이 아니다.  그러나 다른 질병의 전조증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만큼 증세가 3주 이상 지속되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지압점 설명]

△정명혈-콧대와 눈 사이에 위치하며 눈물샘의 바로 옆 오목한 부분
△태양혈-귀와 눈 사이 관자놀이 부위
△승읍혈-눈동자와 직선을 이루는 눈가 아랫부분
△찬죽혈-눈썹의 안쪽 끝 지점에서 누르면 오목한 부분
△백회혈-머리 꼭대기의 한가운데 숨구멍 자리 

/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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