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 따르면 4월 수출은 러시아, 칠레, 브라질 등 신흥 공업국가로의 수출 급증에도 불구하고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차수출 가운데 승용차는 모두 87만3290대로 전년 동월비 3.6% 감소한 반면, 상용차는 모두 6만4159대가 수출돼 작년 같은 달 보다 25.3%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타타대우가 96.2%(130대→255대), 르노삼성이 56.2%(4434대→6946대), 현대차가 7.8%(9만7721대→10만5376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차의 경우 프랑스, 스페인 등 서유럽 일부 국가에서 이산화탄소 세제도입 등으로 SUV 수출은 감소한 반면, 러시아 등 동유럽에서 i30, 액센트, 아반떼, 쏘나타 등의 판매증가로 수출이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는 프랑스 르노 브랜드를 달고 세계로 수출되는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QM5의 수출개시로 실적이 급증했다.
반면, 대우버스(-48.7%), 쌍용차(-47.1%), GM대우(-6.4%), 기아차(-7.5%) 각각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브라질 등 신흥공업국가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타타대우 등 상용차 수출은 큰 폭으로 늘었다”면서 “그러나 경유가격 상승과 환경규제 강화 탓에 미국, 유럽지역 등으로의 승용차 수출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4분기 우리나라의 5대 수출국은 미국, 러시아, 캐나다, 호주, 칠레 순으로 조사됐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수출 누계는 93만7449대로 전년 동기대비 1.4% 상승했다.<관련기사 8면> [2008년 4월 차종별·업체별 수출현황](단위 대,%)
구분 |
2007년 |
2008년 |
증감률 |
|||||||
4월 |
1∼4월 |
비중 |
4월 |
1∼4월 |
비중 |
전월비 |
전년동월비 |
전년동기비 |
||
차종별 |
승용차 |
240,272 |
875,922 |
94.7 |
231,663 |
873,290 |
93.2 |
0.6 |
-3.6 |
-0.3 |
상용차 |
14,0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