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 전체 수출품목 가운데 자동차의 수출비중은 28.4%로 조사됐다.
26일 국내 완성차 업체 각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0.7% 하락한 14만7905대를 차지했다. 이 기간 미국으로의 수출 비중도 21.5%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2% 낮아졌다.
서유럽 지역 또한 이산화탄소 세제도입 등, 엄격한 환경 규제 영향으로 중대형 차량 판매가 줄었다.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비 34.8% 하락한 9만3722대를 기록했다.
반면, 러시아, 우크라이나, 헝가리, 폴란드 등 동유럽 신흥공업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동유럽 지역으로의 수출은 전년 동기비 31.8%(12만3600대) 증가했다. 이는 이들 국가가 에너지 자원 수출로 높은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 비중은 18%.
아울러 중동 지역과 중남미 지역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동의 경우 사우디, 터키, 이집트, 시리아 시장의 판매 호조로 9만2671대(전년 동기비 34.1%↑, 비중 13.5%), 칠레, 브라질, 페루, 아르헨티나 등의 수요 급증으로 중남미 수출은 8만4864대(전년 동기비 26.7%, 수출비중 12.3%)를 각각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고유가와 함께 서유럽에서 이산화탄소 세제 적용 등으로 1분기 차수출이 부진했다”면서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정책으로 판로를 개척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6.8%), 태평양(1.6%), 아시아(30.9%) 지역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1분기 이들 지역 수출은 모두 9만7961대로 전년 동기 8만8415 보다 평균 10.8% 증가했다.
[2008년 3월 지역별 수출현황](단위 대,%)
구분 |
2007년 |
2008년 |
증감률 |
||||||
3월 |
1∼3월 |
비중 |
3월 |
1∼3월 |
비중 |
전월비 |
동월비 |
동기비 |
|
합계 |
255,359 |
670,461 |
100 |
246,604 |
688,123 |
100 |
29.6 |
-3.4 |
2.6 |
북미 |
81,852 |
208,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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