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2008 베이징올림픽의 원활환 진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은 오는 8월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날씨 예보를 정확히 하기 위해 27일 2번째 기상위성을 발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 경 산시(陝西)성의 타이위안(太原)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청(長征)-4C' 로켓에 실려 날아간 펑윈(風雲)-3호는 발사 27분만에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평윈-3호는 무게 2295㎏로 기존 펑윈-2호와 결합해 더욱 정확한 기상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위성 발사로 10~15일 동안 장기적인 기상예보에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8월8일로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이 예정돼 있지만 일반적으로 베이징에는 8월에 비가 많이 오는 경향이 있어 베이징올림픽 당국은 개막식날 비가 올 것을 염려하고 있다.
평윈-3호는 지난 2006년 12월 중국이 최초의 올림픽용 기상위성을 쏘아올린지 18개월만에 발사됐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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