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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정상 전략적 관계 구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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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5-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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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FTA 체결도 적극 검토
두 정상 연내 교환방문
韓中日 정상회의 추진

 
한중 관계가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고 양국간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이 적극 검토된다.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통해 양국은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 걸쳐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지역, 나아가 전세계적 이슈에 대해 긴밀히 협조하게 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수시 회담과 함께 외교당국간 차관급 전략대화를 신설하고 외교.안보 분야의 각급 대화채널을 확대 가동하기로 했으며, 이 대통령이 8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고 후 주석은 연내 한국을 답방하기로 했다.

청와대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은 "양국이 전략적 목표의 공유와 이해없이는 대외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없는, 대외 관계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가간의 관계가 바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라고 해석했다. 중국과 이 관계를 맺은 나라는 우리나라와 함께 러시아, 인도 등이다.

특히 한중 FTA(자유무역협정)와 관련, 두 정상은 지금까지의 산.관.학 공동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체결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6자 회담의 진전을 위해 양국간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한중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북핵 사태의 조속한 해결에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북핵 해결과 북한의 경제발전, 한반도 평화구조 창출을 위해 북한의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 '비핵개방 3000' 구상과 한반도 비핵화 최우선, 남북 화해 기조 유지를 비롯한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했다.

두 정상은 또 한.중.일 3국 정상회의와 외교장관 회의를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유엔을 비롯한 각종 국제무대에서 협력하고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국제테러리즘과 금융경제범죄 방지, 기후변화 대처 문제에서도 양국은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이동통신.원전건설을 포함한 에너지 금융 과학기술 환경 분야에서도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는 한편, 초.중.고교와 대학.대학원 이수 학력을 상호 인정하는 학위 상호인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송혜승 기자 hssong0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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