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0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노후생활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금은 평균 7억 6000여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직장인의 19.6%가 '3억 이상~5억 미만'이라고 답했고, '10억 이상~15억 미만'도 17.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1억 이상~3억 미만(16.9%)', '5억 이상~7억 미만(14.6%)', '7억 이상~10억 미만(13.6%)', '15억 이상~20억 미만(7.4%)' 등으로 집계됐다.
자신이 생각하는 필요자금의 마련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61.7%가 '불가능하다'고 답했고, 현실적으로 모을 수 있는 노후자금은 평균 1억80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복수응답)에 대한 질문에는 '돈'(87.6%)을 첫번째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건강'(85.7%), '마음의 여유'(52.9%), '가족'(46.8%), '친구'(35.0%), '종교'(12.2%) 등을 꼽았다.
한편, 현재하고 있는 노후자금 마련책(복수응답)으로 '은행 저축'(50.0%)', '보험'(37.0%), '펀드·주식'(35.7%), '국민연금'(29.6%), '개인연금'(24.1%), '부동산'(15.0%), '퇴직금'(11.7%) 순으로 조사됐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여유롭고 풍족한 노후생활을 희망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경제적 여건상 많은 직장인들이 노후 준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노후 준비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되도록 구체적 목적을 만들어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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