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 산업자동화 기술 국제표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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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5-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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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EC 총회서 결정...자동차.LCD 등에 적용

LG산전이 개발한 산업자동화용 통신기술(산업자동통신망)이 국제표준으로 추진된다.

산업자동통신망은 자동차와 LCD 등 국내 핵심산업의 자동화에 적용되는 것으로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기술표준원은 지난 22일 동경에서 개최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업자동화 통신분야’(SC65C) 총회에서 LG산전의 산업자동화용 통신기술인 RAPIEnet을 국제표준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RAPIEnet은 기술은 LS산전과 기표, 및 한양대학교와 협력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기존 산업용 이더넷 표준규격과 호환되면서도 실시간성, 선로 안정성 등 여러 가지 특성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표원은 RAPIEnet을 이용하면 통신 선로에 문제 발생 시 기존 기술보다 30배나 빠른 통신 복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산업용 스위치 기능을 제품에 내장, 생산기기간 디지털 통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산업자동통신망은 ▲하수종말처리장 ▲전력설비의 자동화 및 자동차 ▲LCD ▲PDP 생산공장의 자동화 등에 적용되는 핵심기술이다.

기표원은 RAPIEnet이 국제표준으로 선정되면 15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표원 관계자는 “전세계 산업자동통신망 시장은 100억달러에 달하지만, 미국과 일본 등이 관련산업 강국들이 세계시장을 잠식했고, 우리나라도 잠식당했다”면서 “이번 기술개발이 국제표준으로 선정될 경우 국내시장은 우리기술로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산업통신망시장은 미국(로크웰오토메이션), 독일(지멘스), 일본(미쯔비시) 등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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