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우보슝, 베이징서 國共 영수회담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28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방문 중인 대만 집권 국민당의 우보슝 주석과 국민당-공산당(국공) 영수회담을 열고 양안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후-우 회담에서는 제3차 국공 합작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하고 지난 8년간 중단됐던 대만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와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간의 대화 채널을 재개하는데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국공 영수회담은 대만 국민당의 경우 집권당으로서는 1949년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양안 관계에 새로운 항로가 생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中증시, 주가지수선물 개설 기대 2.4% 급등
중국 증시가 28일 주가지수선물 시장 개설이 순조롭다는 소식에 강한 반발력을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48% 오른 3,459.03으로 장을 마쳤고 선전성분지수는 12,313.66으로 2.63% 올랐다. B주지수는 3.43% 오른 248.54로 장을 마쳤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 부주석인 판푸춘은 이날 상하이에서 있은 파생상품시장 포럼에서 주가지수선물시장 개설이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주가지수선물시장 개설은 주가 안정에 도움이 되고 증권사에는 큰 수익원이 될 수 있다.
▲HSBC CEO "서브프라임 위기 안끝나"
유럽 최대 은행인 영국 HSBC의 마이클 조기건 최고경영자(CEO)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에 따른 금융산업의 어려움이 아직 종식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27일 말했다.
조기건 CEO는 이날 홍콩에서 주주들과의 모임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최악의 상황이 끝난 것으로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HSBC의 서브프라임 관련 부실자산의 상각처리에 대해 더 이상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 금융업계 M&A 추진 급물살
외환위기설까지 나오고 있는 베트남의 금융기관들이 인수ㆍ합병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고 일간지 전찌(지식)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재 베트남에는 은행 88개, 금융사 22개, 증권사 80개 등 모두 190개의 금융기관들이 난립하고 있으나 금융기관 수에 비해 경제규모가 적고 최근에는 경제위기까지 겹쳐 상당수가 경영난을 겪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많은 금융기관 들이 인수ㆍ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는 증권사. 베트남에는 2000년 증권거래가 시작된 이래 한해 평균 8개의 증권사가 생겨나 현재 80개에 이르고 있는데 계좌는 30만개에 불과해 1개 증권사의 평균 계좌수가 3천750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싱가포르 테마섹, 중남미지역 투자 모색
싱가포르 국영투자기업인 테마섹이 아시아권을 탈피, 멕시코와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으로 투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테마섹은 27일 로렌조 곤살레스 보스코 전 멕시코 지역 바클레이스 은행장을 자사의 멕시코 투자 전담 전무이사로 임명했으며, 금년말에는 중남미 투자 담당 전무이사인 앨런 톰슨을 브라질 전담 투자 담당으로 발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마섹의 투자 담당 최고경영자(CIO)인 토우 헹 탄은 성명을 통해 "중남미 지역은 장기적 측면에서 성장 잠재력과 매력적인 투자 전망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며 "중남미 지역의 투자 기회를 진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안 직항노선 매주 18편 운항될듯"
마잉주 대만 총통의 핵심 양안 정책인 양안 직항노선이 매주 18편으로 편성될 전망이라고 대만 일간 경제일보가 28일 보도했다.
장빙쿤 대만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 이사장은 오는 7월부터 매주 18편씩 주말 직항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며 관광객 수요가 커지면 중국측과 협상해 점차 증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또 "주말 직항 여객기 외에도 화물기의 직항과 평일 여객기 운항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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