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8%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장기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전 전인민대표대회 부위원장인 청스웨이(成思危)(사진)가 전망했다.
28일(현지시간) 차이나 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경제 세계화와 아시아의 선택 :변화, 성장 그리고 번영”회의에 참석한 청 전 부위원장은 포럼에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한 바탕으로 “사회 안정, 거대한 시장, 풍부한 자본”을 강조하며 “현재 있는 문제들에 충분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중국 경제는 빠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 전 부위원장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1조 6800억 달러(약 1742조원)로 풍부한 자본 여건을 갖추었다며 “13억 인구가 가진 거대한 소비력이 시장에서 제대로 발휘되기 위한 결정적인 요소”로 사회 안정을 강조했다.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한 준비로 정부가 교육 부문의 개선과 개선된 교육 정책의 적용 범위 확장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 전 부위원장은 특히 이 과정에서 부딪친 많은 중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의 하나로 소득은 3배, 소비력은 4배가 차이나는 도시 농촌간의 빈부차를 지적했다.
또 중국이 “미국 재무부 발행의 만기 10년 이상의 국채를 사들인 것”의 예를 들어 이는 “중국 자산 관리를 미국 채권 매니저들에게 맡긴 것”이라 지적하며 금융 관리 전문 인력의 부재도 중국 정부가 노력해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원료와 자원 확보, 환경 보호 등의 문제로 인한 압박감이 커져가고 있지만, 청 전 부위원장은 경제 성장과 위안화 강세로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2010년 3000달러, 2020년 5000달러, 2049년에는 1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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