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한국의 첨단 전자무역 시스템의 노하우를 전수받기로 해 화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8년 APEC-UN 전자무역 공동 심포지엄’에서 APEC 회원국은 회원국 간의 전자무역 확산을 위해 한국의 전자무역 시스템과 노하우를 접목해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APEC의 경우 그동안 회원국마다 표준에 차이가 있어 공유가 힘들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었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의 전자무역 단일창구인 ‘U트레이드허브’의 개발 과정과 적용 사례에 대해 참석자들이 많은 관심을 표명해 향후 전자무역 솔루션과 서비스를 APEC 회원국에 수출할 수 있는 길도 모색하게 됐다.
고영만 무역협회 전자무역추진센터 국장은 “APEC과 UN이 전자무역 확산에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전자무역 프로그램의 개발이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한국의 전자무역 시스템이 벤치마킹 모델로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나원재 기자 wjsty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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