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영어공부, "회화가 대세"


최근 기업별로 '영어회화 면접'을 실시하는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구직자들의 취업영어 형태도 '토익'에서 '회화'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구직자 717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해 영어공부를 하고 있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6.8%가 "예"라고 응답해, 2006년(72.1%)보다 15.3%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재 하고 있는 영어공부의 종류(복수응답)는 '회화'(60.7%)가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토익'(59.2%), '독해'(20.4%), '영작'(13.5%)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토익'이 '76.4%'로 17.2%가 하락한 반면 회화는 '16.3%'에서 4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어공부를 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서는 40.3%가 '취업 시 필요하기 때문에(지원자격, 영어면접 등)'를 꼽았다. 다음으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37.6%),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8.1%), '영어가 재미있어서'(4.4%) 등이 뒤를 이었다.

공부 하는 방법으로는(복수응답), 44.7%가 '관련 교재로 독학'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동영상 강의'(22.9%), '학원수강'(21.9%), 'TV, 영화 등'(20.6%) 등이었다.

반면, 영어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310명)의 25.2%가 '시간이 없어서'를 꼽았다. 뒤이어 '다른 준비가 더 급해서'(21%), '취업 당락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아서'(14.2%) '실력이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서'(13.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자신의 현재 영어 실력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회화만 가능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63%였고, ‘독해, 쓰기만 가능한 수준’(22.7%), ‘업무적인 대화 가능한 수준’(9.5%), ‘원어민과 자유롭게 대화 가능한 수준’(4.7%)인 것으로 나타났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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