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사내벤처 강화

현대·기아자동차는 최근 기존 혁신기술개발팀을 벤처사업개발팀으로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사내 벤처를 통한 미래형 자동차 기술과 아이디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새롭게 정비된 벤처사업개발팀은 ▲사내벤처 선발 및 육성 ▲혁신기술 및 서비스 개발 ▲개발 결과의 제품 적용 및 사업화 ▲벤처 신기술 네트워크 구축 등 세분화되고 다양한 벤처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현대·기아차 벤처사업개발팀은 대외적으로는 사외 벤처기업 투자를 담당하는 투자 보육팀과 함께 ‘현대·기아 벤처 플라자’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된다.

헌대·기아차는 이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사내벤처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기술과 서비스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팀은 주어진 기획과제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해결하면 된다.

공모전에서 입상한 팀은 별도 사무실을 지원받고 개발에 필요한 연구비를 받는다.
 
한편,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지난 4월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 합동회의’에서 “친환경 하이브리드 기술 확보를 위해 역량있는 벤처를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