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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美시장점유율 20% 아래로 추락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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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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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픽업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량이 고유가 영향으로 급락, 지난달 미국 시장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20% 아래로 내려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널은 미국 내 많은 지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돌파하면서 연료소비량이 큰 트럭 판매량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지난 4월에 20.5%를 기록했던 GM의 시장점유율이 지난 달에 20% 아래로 내려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저널은 GM이 지난달 말 판매량 확대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면서 시장점유율 20%를 넘길 것이란 희망적인 분석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지만 영업소마다 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것이 딜러들의 전언이어서 시장점유율 20% 고수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널은 GM의 미국 시장 점유율 20%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 자체가 예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로 그만큼 미국 자동차업계가 처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증거라면서 GM과 포드자동차의 올 하반기 트럭생산 축소나 포드차의 2천명 감원 결정도 이같은 상황 악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세계시장 판매량에서 이미 GM을 제친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미국 내 시장점유율을 꾸준하게 늘려가면서 지난 4월에 최고치인 17.4%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GM과의 격차를 2-3%포인트 내로 줄였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저널은 부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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