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株, 이달 주가반등 어렵다"

한화證, 고유가 지속.노사협상 난항 우려

한화증권은 주가조정이 진행중인 자동차업종에 대해 3월 이후 원화약세로 인한 수혜가 정부의 환율정책 선회로 일단락된데다 고유가로 인한 자동차 경기 하강은 지속되고 있어 6월중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3일 용대인 연구원은 "3월 이후 원화약세로 인한 자동차업종의 주가 상승은 고유가로 인한 물가상승에 부담을 느낀 정부가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 제동을 걸면서 일단락됐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용 연구원은 "주가 하락 요소인 고유가로 인한 자동차 경기 하강과 자동차 노사협상의 난항 전망이 지난 2주간의 주가 하락에 모두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추가적인 주가하락을 우려했다.

용 연구원은 "5월 자동차 내수실적을 보면 고유가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며 "하지만 지금은 환율 상승 수혜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상당 부분 침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로 인한 내수 위축을 점유율 경쟁과 물량 유지를 위한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는 형편이다"며 "이런 구조는 사후적으로 분기 실적 발표에 반영되기 마련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철강업체의 올 3번째 강판가격 인상이 여름으로 예고된 가운데 노사협상도 8월에나 타결 실마리가 잡힐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차의 향후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할 상황이다"고 조언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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