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항 2년 제주항공 국제 항공사로 진화

오는 5일로 취항 2주년을 맞는 제주항공이 국제 항공사로 진화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다음달 일본 기타큐슈, 히로시마, 고치 등에 취항하는 데 이어 중국에서도 취항할 도시를 검토하는 등 국제선 취항을 서두르고 있다.

제주항공은 여행사와 전세기를 운영하면서 국제선 수요를 파악하고 수익성을 검토한 뒤 연말께 정기 노선을 개설할 계획이다.

국제선은 내달 11일 제주-히로시마 노선을 시작으로 18일 인천-기타큐슈, 26일 인천-고치 노선 등에 취항한다.

이들 노선 외에도 제주항공은 청주-오사카 및 청주-삿포로 노선의 수요도 검토하고 있다.

국제선은 좌석등급이 없는 모노 클래스로 운영되고 요금은 기존 항공사 대비 70~80% 수준이지만 취항 초기에는 고객 확보 차원에서 기존 요금의 60% 선까지 낮추기로 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향후 5년 동안 모두 13대의 B737-800 항공기를 들여올 예정이다. 또 제주항공은 이달 말 400억원 규모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새 항공기 도입 비용과 부품 확보, 격납고 건설 등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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