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22.30달러...1개월 최저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8-06-05 06: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1개월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유류 제품의 소비는 감소하고 있다는 평가가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01달러(1.6%) 하락한 122.3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6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2.53달러(2%) 하락한 122.05달러로 마감했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480만배럴 줄어든 3억68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휘발유 재고가 294만배럴 증가한 2억910만배럴을 기록해 4개월래 최대폭으로 증가했고 난방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228만배럴 늘어난 1억1170만배럴을 기록해 지난해 7월 이후 최대폭 늘어났다.

에너지부는 또 지난주까지 4주 동안 일 평균 석유 소비는 2040만배럴을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유가 상승으로 여름 휴가 계획을 취소하는 미국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휘발유 평균 판매가가 갤런당 3.983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전에 비해 27% 상승한 것이다.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소비는 차량 운행 감소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