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은 日서 생일맞이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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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0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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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에서 한류 드라마의 OST가수로 지명도가 높은 가수 조은(본명 이현기)이 8일 도쿄 신주쿠의 도쿄로온(勞音) 오쿠보회관에서 자신의 26번째 생일(10일) 맞이 축하콘서트 '조은 퍼스트 해피 버스데이 라이브'를 열었다.

3집 수록곡 '머리속에서 니가 막 걸어다녀'를 시작으로 히트곡 '슬픈연가', '우네요'와 함께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일'의 메인 테마곡인 '안되겠니' 등 13곡을 들려줬다. 특히, 속삭이듯 감미로운 선율이 인상적인 신곡 '피노키오'를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처음으로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우정 출연한 가수 저스트(JUSTㆍ본명 정성)는 지난달 일본 북단 홋카이도(北海道)의 쿠시로(釧路)시에서 열린 '쿠시로 한류 콘서트'를 마치고 티셔츠를 미리 선물했다고 공개한 뒤 '내 이름은 김삼순'의 삽입곡 '보낼 수 없는 사랑'과 '그린로즈' 주제가를 열창했다.

팬과 스태프가 준비한 생일 케이크와 축하 노래를 선물로 받은 조은은 즉석 피아노 연주를 곁들인 팝송 '유 아 쏘 뷰티풀'을 즉석에서 불러 추첨으로 무대에 오른 두 명의 팬을 매료시켰다.

라이브를 모두 마친 조은은 로비에서 팬들에게 일일이 빨간 장미꽃을 선물한 뒤 악수를 나누며 재회를 약속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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