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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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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증산 불필요"… G8+3 증산요청 거부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8일 유가 폭등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선 증산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OPEC측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선진 8개국(G8)과 중국, 인도 및 한국 등 주요 11개 석유 소비국 에너지장관 회담이 이날 OPEC에 증산을 요구한데 뒤이어 나왔다. OPEC측은 또 오는 9월 9일로 예정된 정기 석유장관회담 이전에 특별 회동할 필요성도 제기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의 쇼크리 가넴 사장은 8일 로이터 전화회견에서 "시장에 충분한 원유가 공급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기관 M&A 봇물
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기관들의 글로벌 금융시장 진출 확대 및 지점 확충에 따라 이 지역 금융기관 인수.합병(M&A)이 급증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올들어 지난 5개월간 이 지역 금융기관 대상 M&A 규모는 모두 353억달러로 2007년 190억달러, 2006년 150억달러를 각각 쉽게 뛰어넘었다고 관련 데이터 조사업체 딜로직(Dealogic)이 밝혔다.

금융업계는 금융기관 대상 M&A는 과거 글로벌 금융기관 및 사모펀드들이 선호했지만 요즘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미국 및 유럽은행들이 치열한 경쟁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서 아시아 은행들이 오히려 M&A 시장에 활발하게 뛰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트남, 6개월내 IMF 지원 필요할 것"
베트남 정부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이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DSG 아시아 애널리스트는 8일 "베트남이 6개월 안에 IMF 프로그램 스타일의 정책을 필요로 하게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긴축 통화재정 정책과 베트남 통화인 동화 평가절하가 포함되는 것으로 설명됐다.

그러나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는 지난주 통화 평가절하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이 8일 보도했다.

▲이라크 "원유증산 위한 계약 체결 임박"
이라크가 일일 원유 생산능력을 50만 배럴까지 더 늘리기 위해 이달 안에 석유 메이저기업들과 기술지원계약(TSA) 체결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9일 중동 경제전문 주간지 중동경제조사(MEES)에 따르면 2년간 유효한 계약에 따라 로열더치셸은 키루쿠크 유전을, BP는 루말리아 유전, 엑손모빌은 알-주바이르 유전, 셰브런과 토탈은 서부 쿠르나1단계 유전, 로열더치셸과 BHP빌리턴은 미산 유전, 아나다르코, 비톨, 아랍에미리트의 돔은 수바와 루하이스 유전을 맡아 기술지원을 하게 된다.

이라크 석유부가 조기 계약 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후세인 샤흐리스타니 이라크 석유장관도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기업 중 4개 기업에는 협상 시한이 임박했음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브라질 "'아마존 국제기금' 독자 운영할 것"
브라질 정부가 아마존 삼림보호를 위한 국제기금 조성이 아마존에 대한 주권 선언을 의미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를로스 밍크 브라질 환경장관은 이날 아마존 삼림파괴 억제와 삼림복구 활동 지원을 위한 국제기금이 국제사회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조성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제기금은 아마존에 대한 브라질의 주권과 자율적 관리권을 확인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밍크 장관은 이어 새로 조성될 국제기금이 다른 아마존 삼림보호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기부국이 운영위원회에 직접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국제사회로부터 기부금을 받되 운영은 브라질이 독자적으로 해나가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美, 고유가에 무료주유권 제공 경쟁
미국 내 은행과 호텔부터 골프용품업체와 헌혈센터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 무료 주유권을 제공하는 판촉 행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골프용품업체 캘러웨이는 특정 드라이버들을 판매하면서 100달러 상당의 주유권을 주고 있다. 호텔예약사이트인 호텔스닷컴(hotels.com)도 3박이상 예약 고객들에게, 미네소타의 은행인 TCF뱅크는 당좌예금계좌 개설자들에게 각각 50달러의 주유권을 제공하고 있다.

스포츠상품 업체들은 유가와는 관계가 없지만, 호텔같은 업계에서는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들로서는 무료 주유 이벤트에 상당한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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