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1908년 이후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GM은 지난달 모두 26만8892대를 팔아 작년 동월대비 27.5%나 하락했으며, 점유율은 19.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미국 유가가 갤런당 4달러를 육박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서브프라임모기지론에서 유발된 미국 경기침체도 GM의 점유율 하락에 한몫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GM과 함께 ‘美빅3’를 이루고 있는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의 점유율도 함께 하락했다.
GM과 포드, 크라이슬러를 합친 점유율은 44.4%까지 떨어으며, ‘美빅3’의 점유율이 50% 이하를 기록한 것은 올해 5월이 3번째이다.
‘美빅3’의 점유율은 토요타, 혼다, 닛산 등 ‘日빅3’ 보다 단 2%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日빅3’의 점유율은 5.7% 오른 42.5%를 기록했다.
지난달 토요타는 18.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 전체 완성차 업체의 그리고 현대 등 아시아 메이커(포드 산하의 마쓰다 포함)의 점유율도 처음으로 미국 메이커를 넘어섰다.
아시아 메이커를 모두 합친 점유율은 47.8%이지만 미국 메이커는 45.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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