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춘 전 우리은행장 |
박 전 행장은 서울보증보험, LG카드 사장과 우리은행장 등을 지낸 금융 전문가로 부실 금융기업 구조조정에서 역량을 발휘해온 인물로 평가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주 후반 이미 청와대와 조율이 끝난 만큼 박 전 행장이 국민연금의 새 수장으로 무리없이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정부가 공기업 민영화와 구조조정 드라이브를 걸고있는 가운데 관료와 정치인 출신이 주로 맡아온 국민연금 이사장직에 구조조정을 주로 해온 금융 전문가를 기용한 점이 주목된다.
앞서 국민연금 이사장 공모에는 10여명이 신청했으며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기간 이 대통령을 도왔던 이원형 전 의원과 박경호 전 국민연금 기획이사 등이 막판까지 경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과 함께 복지부의 `빅3' 산하기관으로 불리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새 수장도 각각 다음 주와 이번 주중 내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건보공단 이사장은 김종대 전 복지부 기획관리실장과 김병주 전 건보공단 이사, 양봉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경합중이고, 심평원 원장의 경우 장종호 강동가톨릭병원 이사장과 유승흠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연합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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