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는 11일 농산물 유통 전국 중도매인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 사단법인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사단법인 전국농협중도매인연합회 등 3개 단체와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를 위한 신용카드 수납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과 농협중앙회 이정대 부행장, 3개 중도매인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전국 공영도매시장의 농산물 중도매인을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공동 유치하는데 서로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달 1일부터 도매시장에서도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비씨카드는 전국 32개 공영 도매시장의 도매상을 가맹점으로 유치하고 11개 회원사와 공동으로 소매상들에게 '농산물결제 전용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농산물결제 전용카드를 이용하면 도매상은 어음 또는 수표 수납에 따른 부실채권 발생이 방지되고 외상 매출금의 신속한 회수와 미수 채권관리에 따른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수금원과 거래처 사이의 수금사고나 부정거래의 위험성도 제거할 수 있게 된다.
소매상들은 중도매인들에게 현금을 주고 구매했던 농산물을 카드 한 장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되며 각종 세재 및 카드사의 부가서비스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비씨카드는 농산물 결제 전용카드 사용 및 도매인의 가맹점 가입 활성화를 위해 도매인에게 적용하는 가맹점 수수료율을 대형마트 수준으로 낮게 책정하고 이번 달까지 가맹점에 가입할 경우 거래승인용 단말기를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은 "도매시장 내 신용카드의 사용이 농수산물 유통구조의 선진화와 농수산물 유통업계의 재정 건전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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